김우태 LS전선 대표 “버스덕트는 AIDC 필수 인프라…2030년 글로벌 ‘넘버 원’ 자신”[CEO&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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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7-01 19: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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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은 이제 써도 그만 안 써도 그만인 기술이 아니라 반드시 써야 하는 인프라가 됐습니다. 데이터가 폭증하면 결국 전력 인프라가 따라가야 하고 그 중심에 버스덕트(Busduct)가 있습니다.”
김우태 LS(006260)전선 대표는 지난달 22일 서울 용산구 LS용산타워에서 서울경제신문과 만나 AI 데이터센터 확산이 전력 인프라 산업의 판도를 바꾸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원자재 비중이 높은 전선 사업은 수익성이 낮은 제조업으로 인식됐지만 AI 시대가 열리면서 상황은 완전히 달라졌다”고 진단했다. 초고압직류송전(HVDC), 해저케이블, 버스덕트 등 고부가 전력 인프라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며 LS전선의 성장축도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김 대표는 “북미를 중심으로 구글·메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클라우드 사업자들이 데이터센터 설계 표준에 버스덕트를 반영하고 있다”며 “AI 데이터센터는 용량이 워낙 크기 때문에 고용량 전력을 안정적으로 분배할 수 있는 장치가 필수이고 케이블만으로는 구조적으로 대응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최근 AI 데이터센터 건설 붐이 일면서 버스덕트는 단순 배전 장치를 넘어 글로벌 빅테크의 데이터센터 표준 설계에 들어가는 전략 제품으로 부상했다는 것이 김 대표의 설명이다. 1984년 국내 최초로 버스덕트를 개발한 LS전선은 손자회사인 LSCUS를 통해 최근 미국 빅테크들과 5조 원 규모의 버스덕트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AI발 호황을 입증했다.
특히 AI 데이터센터 건설 방식의 변화가 버스덕트 수요 급증의 전환점이 됐다고 김 대표는 평가했다. 그는 “북미 빅테크들은 최근 데이터센터를 블록 형태의 모듈로 제작한 뒤 현장에서 조립하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며 “마치 레고 블록을 쌓듯 사전에 제작한 전력·서버 모듈을 현장에 붙여 데이터센터 규모를 키우는 방식”이라고 말했다. 이어 “케이블은 선을 계속 끌어와야 하지만 버스덕트는 표준화된 피스를 연결하는 구조”라며 “AI 데이터센터가 모듈형으로 갈수록 버스덕트가 채택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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